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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원더' (줄거리, 등장인물 소개, 총평)

by killernine9 2025. 3. 7.

윈더
윈더

"원더(Wonder)"는 2017년 개봉한 감동적인 가족 드라마로, 선천적 안면 기형을 가지고 태어난 한 소년이 세상과 맞서 싸우며 성장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입니다. R.J. 팔라시오의 동명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하며, 제이콥 트렘블레이, 줄리아 로버츠, 오웬 윌슨이 출연하여 따뜻한 연기를 선보입니다. 이 영화는 단순한 성장 영화가 아니라, 다름을 인정하고 배려하는 법을 배우는 소중한 가치를 담고 있습니다.

줄거리

영화 "원더"는 10살 소년 어거스트 "어기" 풀먼(제이콥 트렘블레이)이 처음으로 학교에 가게 되면서 겪는 이야기입니다. 그는 유전적인 안면 기형을 가지고 태어나 여러 번의 수술을 거쳤으며, 외모 때문에 사람들의 시선을 한 몸에 받습니다. 부모님(줄리아 로버츠, 오웬 윌슨)은 어기가 평범한 삶을 살길 바라지만, 한편으로는 그가 세상에 나가 겪을 어려움에 대해 걱정합니다.

어기는 그동안 홈스쿨링을 받아왔지만, 부모님의 권유로 5학년이 되는 해에 일반 초등학교에 입학하게 됩니다. 학교에서 그는 처음에는 친구들에게 낯설고 두려운 존재로 인식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친구들을 사귀고, 자신의 진가를 알리게 됩니다. 특히 잭 윌(노아 주프)이라는 친구와 가까워지지만, 우연히 잭이 다른 친구들에게 어기를 비하하는 말을 하는 장면을 목격하고 큰 상처를 받습니다.

하지만 어기는 좌절하지 않고, 점차 자신만의 방식으로 세상과 소통하는 법을 배웁니다. 그는 유머와 지혜로 어려움을 극복하며, 결국 학교 친구들에게도 인정받는 존재가 됩니다. 영화는 어기의 시선뿐만 아니라, 그의 가족과 친구들의 시선을 통해 다각도로 이야기를 풀어나가며, 한 사람의 용기가 주변 사람들에게 어떤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지를 감동적으로 보여줍니다.

학교에서의 한 해가 끝날 무렵, 어기는 친구들과 교사들 앞에서 용기와 선한 영향력을 인정받아 특별한 상을 수상하게 됩니다. 그는 단순히 외모가 아니라, 마음이 아름다운 사람이라는 사실을 증명하며, 관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합니다. 영화는 결국 "우리는 모두 특별하며, 친절이야말로 세상을 변화시키는 힘이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등장인물 소개

어거스트 "어기" 풀먼(제이콥 트렘블레이)

영화의 주인공으로, 선천적인 안면 기형을 가지고 태어나 어려운 삶을 살아왔지만, 밝고 유머러스한 성격을 가진 소년입니다. 그는 학교에서 편견과 차별을 겪지만, 용기와 따뜻한 마음으로 주변 사람들의 시선을 바꾸고 진정한 친구들을 얻어갑니다. 제이콥 트렘블레이의 섬세한 연기가 어기의 감정을 생생하게 전달합니다.

이사벨 풀먼(줄리아 로버츠)

어기의 엄마로, 아들의 교육과 성장에 누구보다 헌신적인 인물입니다. 그녀는 어기가 세상에 나가 스스로 살아갈 수 있도록 돕고, 그 과정에서 자신 역시 꿈을 다시 찾고 성장해 나갑니다. 줄리아 로버츠는 따뜻하고 현실적인 연기로 극의 감동을 배가시킵니다.

네이트 풀먼(오웬 윌슨)

어기의 아빠로, 가족에게 항상 유머와 긍정적인 에너지를 주는 인물입니다. 그는 어기가 힘들어할 때마다 옆에서 응원하며, 어기의 선택을 존중하고 지지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비아 풀먼(이저벨라 비도비치)

어기의 누나로, 동생을 사랑하지만 가족의 관심이 어기에게 집중된 탓에 외로움을 느끼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녀 역시 성장하는 과정에서 가족의 의미를 다시금 깨닫게 됩니다.

잭 윌(노아 주프)

어기의 첫 친구로, 처음에는 다른 친구들의 시선을 의식하지만 점차 어기의 진정한 모습을 이해하고 우정을 쌓아갑니다. 한때 실수로 어기에게 상처를 주지만, 진심 어린 사과를 하고 다시 화해하는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줄리언(브라이스 게이사르)

어기를 괴롭히는 아이로, 학교에서 인기 많은 학생이지만 외모에 대한 편견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결국 그의 행동이 잘못되었음을 깨닫게 됩니다.

총평

"원더"는 단순한 성장 영화가 아니라, 우리 사회가 어떻게 다름을 받아들이고 존중해야 하는지를 생각하게 만드는 감동적인 영화입니다. 영화는 어기의 시선뿐만 아니라, 그의 가족, 친구들의 입장에서도 이야기를 풀어나가며, 편견과 차별이 개인과 사회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섬세하게 보여줍니다.

특히, 어기의 변화뿐만 아니라 주변 인물들의 변화도 중요한 요소입니다. 잭 윌은 어기와의 우정을 통해 진정한 친구란 무엇인지 깨닫고, 누나 비아는 동생을 이해하는 과정에서 가족의 의미를 다시금 되새깁니다. 또한, 처음에는 어기를 괴롭히던 줄리언도 결국은 자신의 잘못을 깨닫게 됩니다. 이러한 변화는 영화가 단순히 한 아이의 이야기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에서 더 나은 관계를 형성하는 방법을 고민하게 만듭니다.

배우들의 연기 역시 영화를 더욱 빛나게 합니다. 제이콥 트렘블레이는 특수분장을 하고도 어기의 감정을 깊이 있게 표현하며, 줄리아 로버츠와 오웬 윌슨의 따뜻한 연기는 가족 간의 사랑을 자연스럽게 전달합니다.

영화의 메시지는 단순하지만 강렬합니다. "친절을 선택하라(Choose Kind)"라는 영화 속 문구처럼, 우리는 언제든 타인을 배려하고 따뜻한 마음을 나눌 수 있습니다. 단순한 외모가 아닌, 사람의 진정한 가치를 바라보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영화는 감동적으로 보여줍니다.

"원더"는 모든 세대가 함께 보며 감동과 교훈을 얻을 수 있는 작품입니다. 따뜻한 이야기와 훌륭한 연기, 그리고 강렬한 메시지를 통해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줍니다. 이 영화를 보고 나면, 우리는 자연스럽게 "나는 얼마나 친절한 사람인가?"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지게 될 것입니다.